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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호심리3분조회 75

발행 · 잡학서고 별관

옆 사람이 하품하면 나도 따라 하게 돼요

꼭 졸려서만은 아니에요. 옆 사람의 동작을 보면 따라 합니다.

벤치에 앉은 두 사람에게 옮겨 가는 하품

누군가 하품하면 커피가 남은 사람 턱도 따라 벌어져요. 그게 꼭 졸려서는 아닙니다. 옮겨 오는 하품은 동작은 같아도, 혼자 하는 하품이랑 시작이 달라요.

하품은 두 가지예요

혼자 하는 하품은 깨려고 하는 쪽에 가깝다는 말이 많아요. 다만 증거가 한 줄로 정리된 건 아니라서, 졸음의 스위치라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옆 사람을 보고 따라 하는 하품은 다른 쪽이에요. 영상을 보기만 해도, 「하품」이라는 글자를 읽기만 해도 시작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턱이 근질거렸다면 그쪽이에요. 「하품이 옮으면 산소가 모자란다」는 말도 흔한데, 옮겨 오는 하품만으로 그 설명을 입증하긴 어렵습니다. 같은 방에서 하품이 이어져도, 공기보다 먼저 보이는 동작이 방아쇠인 경우가 많아요.

마음 점수는 아니에요

가까운 사람한테 더 잘 옮긴다는 연구가 있어서, 공감이랑 묶어서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실험마다 결과가 같진 않아요. 대규모 연구에서는 나이 같은 요인이 더 두드러지고, 공감 점수와의 연결이 약하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하품을 몇 번 따라 했다고 그 사람 마음을 점수로 매길 수는 없어요. 침팬지나 개도 비슷한 걸 한다는 관찰이 있습니다. 입을 가리는 건 예절이고, 하품 자체를 「너 피곤하지?」라고 읽지는 않아도 됩니다. 「하품이 잘 옮는 사람일수록 더 친절하다」는 식으로 단정하면, 연구 결과보다 앞서 가게 됩니다.

회의실에서라면

발표 도중에 하품이 옮으면 민망할 수 있어요. 그래도 그게 곧 「지루하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몸이 본 동작을 잠깐 따라 한 쪽에 가깝습니다.

실생활에서는 상대 하품을 보고 나도 하품이 나오면, 졸음 탓으로만 스스로를 탓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을 한 모금 마시거나 자세를 바꾸는 정도면 충분해요. 하품이 「전염」된다고 해서 병이 옮는 것도 아니니, 회의실 공기보다 먼저 마음을 무겁게 둘 필요는 없습니다. 옆 사람이 하품해도 당신은 여전히 깨어 있을 수 있어요. 따라 나온 하품을 「내 집중력이 떨어졌다」고만 읽지 않아도 됩니다.

옮겨 오는 하품은 졸리다는 뜻이 아니에요. 남의 동작을 보고 몸이 따라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정리·참고 메모 · 전염성 하품 연구. 공감과 연결했다는 연구가 있지만, 리뷰와 대규모 조사에서는 증거가 들쭉날쭉하거나 약하다는 결론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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