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7하늘3

달은 왜 늘 같은 얼굴을 보일까

안 도는 것이 아니라, 도는 속도가 공전과 같다.

같은 얼굴을 보인 채 천천히 도는 달

지구에서 보는 달은 늘 비슷한 얼룩이다. 뒤통수를 숨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달은 회전을 멈추지 않았다. 한 바퀴 도는 시간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과 거의 같을 뿐이다.

맞춰진 두 개의 시계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항성월은 약 27.3일이다. 스스로 한 바퀴 도는 시간도 거의 같다. 그래서 지구를 향한 면이 바뀌지 않는다.

이 상태를 조석 고정, 또는 동주기 자전이라고 부른다. 멈추었다는 뜻이 아니다. 공전하는 동안 자전축도 함께 돌아가, 결과적으로 같은 뺨을 보여 줄 뿐이다.

중력이 고른 자세

지구 중력이 달을 잡아당기면 달은 완전한 구가 아니라 지구 쪽으로 조금 길어진다. 그 볼록한 쪽이 지구를 향할 때 돌림이 가장 안정적이다.

오랜 시간 이 힘이 달의 자전을 늦춰 공전과 발맞추게 만들었다. 가까이 도는 다른 위성에서도 흔히 보는 결말이다.

그래도 살짝 흔들린다

완전히 고정된 액자는 아니다. 달이 타원 궤도를 돌기 때문에 속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우리는 가장자리 너머를 조금 더 본다. 이 흔들림을 칭동이라고 한다.

달의 뒷면은 있다. 다만 지구에서는 맨눈으로 볼 수 없다. 1959년 루나 3호가 그 면을 처음으로 사진에 담았다.

달은 같은 면을 보여 주려고 멈춘 것이 아니라, 자전과 공전의 주기가 같아진 것이다.

출처 · 달의 동주기 자전. 항성월은 약 27.3일이다. 위상 주기인 삭망월 29.5일과는 다르다. 루나 3호는 1959년에 뒷면을 촬영했다.

한 줄 확인

우리가 달의 같은 면만 보는 이유로 가장 알맞은 것은?

이 브라우저에만 표시됩니다.
  1. 09.24살림커피가 식으면 더 써지는 이유3
  2. 09.22마음하품은 왜 옮겨질까3
  3. 09.21가을 하늘이 높아 보이는 까닭3
  4. 09.20한글은 소리를 어떻게 그렸을까4
  5. 09.19살림소금 한 꼬집이 단맛을 살리는 이유3
  6. 09.18시간윤년은 왜 4년에 한 번일까3
  7. 09.17숫자1분이 60초인 까닭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