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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2호건강3분조회 85

발행 · 잡학서고 별관

화면에 집중하면 눈 깜빡임이 절반 아래로 줄어요

쉴 때는 1분에 열다섯 번쯤, 화면 앞에서는 대여섯 번쯤 깜빡여요

청록과 산호색 두 가지 잉크로 찍은 판화풍, 눈꺼풀이 반쯤 내려온 눈 하나를 크게 확대한 그림

사람은 가만히 있을 때 1분에 15번쯤 눈을 깜빡이는데, 화면에 집중하면 이 횟수가 절반 아래로 줄어요. 깜빡임은 눈 표면에 눈물막을 다시 펴 주는 동작이라, 덜 깜빡이면 눈이 쉽게 뻑뻑해져요.

쉴 때와 화면 앞의 횟수

미국안과학회는 사람이 보통 1분에 15번쯤 깜빡이고, 컴퓨터 같은 화면을 볼 때는 5~7번 정도로 줄어든다고 안내해요. 1993년 일본 연구에서는 사무직 104명을 재 봤어요. 편히 쉴 때는 평균 22번, 책을 읽을 때는 10번, 컴퓨터 화면의 글자를 볼 때는 7번이었어요. 화면 앞의 7번은 편히 쉴 때의 3분의 1 남짓이에요.

연구마다 방식이 달라 평소 횟수를 15~20번으로 소개하기도 해요. 그래도 무언가에 집중하면 깜빡임이 줄어든다는 방향은 같아요.

깜빡임이 하는 일

눈 표면은 눈물막이라는 얇은 막으로 덮여 있어요.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꺼풀이 눈물을 고르게 펴 주고, 낡은 눈물은 빠져나가고 새 눈물이 채워져요. 깜빡임 사이가 길어지면 눈물이 그만큼 오래 공기에 노출되어 더 많이 증발해요.

같은 연구에서 책을 읽을 때는 시선이 아래로 향해 눈이 덜 열렸어요. 반면 정면의 화면을 볼 때는 눈이 쉴 때만큼 크게 열려 있었어요. 깜빡임은 줄고 드러난 눈 표면은 넓으니, 화면 앞에서 눈이 더 쉽게 마르는 거예요. 책보다 화면이 눈을 더 마르게 하는 이유로 연구진이 꼽은 점이에요.

뻑뻑할 때 해 볼 일

미국안과학회는 화면을 오래 봐서 생기는 불편이 눈을 영구히 해치지는 않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설명해요. 눈이 마르고 흐릿하고 눈물이 나는 정도가 흔해요. 흔히 파란빛을 탓하지만, 컴퓨터 화면에서 나오는 적은 양의 파란빛이 눈에 해롭다고 밝혀진 적은 없어요. 불편은 파란빛보다 오래, 가까이, 깜빡임 없이 보는 습관과 이어져 있어요.

일부러 깜빡이고, 20분마다 20초쯤 먼 곳을 보고, 화면을 눈높이보다 조금 낮게 두면 도움이 돼요. 깜빡이는 것을 자꾸 잊는다면 잠깐 쉬라고 알려 주는 프로그램을 쓰는 방법도 있어요. 증상이 계속되면 안과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화면에 집중하면 깜빡임이 줄어 눈물이 더 쉽게 말라요. 가끔 일부러 깜빡이고 먼 곳을 보면 도움이 돼요.

정리·참고 메모 · 미국안과학회, 1993년 NEJM 연구(Tsubota·Nakamori). 미국안과학회는 평소 약 15회, 화면 사용 중 5~7회로 안내해요. 1993년 연구는 사무직 104명 대상이고, 요즘 화면에서는 줄어드는 정도가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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