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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8호자연3분조회 72

발행 · 잡학서고 별관

서울 첫눈, 누가 어디서 봐야 인정될까요?

우리 동네에 눈이 와도 기록상 첫눈이 아닐 수 있어요. 기준은 송월동 관측소 한 곳이에요

새벽 서리 내린 풀밭 위 흰 나무 백엽상과 멀리 해 뜨는 산, 공중에 흩날리는 첫 눈송이 사진

서울의 공식 첫눈은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자가 눈을 직접 본 날로 정해져요. 그래서 내가 사는 동네에 눈이 펑펑 와도 그곳에서 보이지 않으면 기록상 첫눈이 아니에요. 반대로 먼지처럼 몇 송이만 날려도 첫눈이 될 수 있어요.

기준은 관측소 한 곳이에요

기상청은 지역마다 정해 둔 기상관측소를 기준으로 눈, 서리, 얼음 같은 계절 현상을 기록해요.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옛 기상청 자리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가 그 기준이고, 해발 86m 높이에 있어요.

강남역에 눈이 쏟아져도 송월동에서 눈발이 보이지 않으면 서울 첫눈으로 발표하지 않아요. 다른 곳의 눈도 기록은 해 두지만,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본 값이어야 지난 기록과 비교할 수 있어서 공식 통계에서는 빼요.

사람 눈으로 확인해요

첫눈은 기계가 아니라 관측자가 눈으로 보고 기록해요. 서울처럼 사람이 직접 하늘을 살피는 관측소는 2024년 기준 전국 23곳이고, 직원들이 교대로 근무하며 밤에도 관측해요.

눈이 쌓일 필요도 없어요. 내리다 바로 녹아도, 비와 섞인 진눈깨비여도 눈으로 쳐요. 그래서 한밤중에 잠깐 날린 눈발이 첫눈이 되어, 아침 뉴스를 보고서야 아는 일도 생겨요.

쌓인 눈은 기준이 따로 있어요

흔히 첫눈과 눈이 쌓인 날을 같은 기록으로 생각하지만 둘은 달라요. 쌓인 눈의 깊이는 관측장 바닥의 절반 이상이 눈으로 덮였을 때부터 재요.

첫얼음도 정해진 방식이 있어요. 서울에 첫얼음이 얼었다는 발표는 송월동 관측소에 놓아둔 금속 관측 용기 속 물이 처음 얼었다는 뜻이에요. 길가 물웅덩이가 얼었다고 바로 첫얼음이 되지는 않아요.

평년 첫눈은 언제쯤일까요

1991년부터 2020년까지를 평균한 서울의 평년 첫눈은 11월 20일이에요. 하지만 해마다 차이가 커요. 2020년에는 12월 10일에야 왔고, 2021년에는 11월 10일에 와서 평년보다 열흘 빨랐어요.

첫눈 소식을 듣고 창밖을 봤는데 하늘이 맑다면, 송월동 관측소에서 잠깐 지나간 눈발을 본 것일 수 있어요. 우리 동네 첫눈은 내가 직접 본 날로 따로 세어 두면 돼요.

서울 첫눈은 송월동 관측소의 관측자가 눈발을 직접 본 날이고, 쌓이지 않거나 진눈깨비여도 인정돼요.

정리·참고 메모 · 기상청 수도권기상청 보도자료 (2021). 「서울 첫눈 관측」(2021.11.10)의 기준과 평년값을 바탕으로 설명해요. 진눈깨비·쌓인 눈·첫얼음 기준은 기상청 설명을 전한 언론 보도를 함께 참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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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공식 첫눈은 어디에서 본 눈을 기준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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